숨진 세 모녀의 유족들은 해당 사실을 여전히 믿기 어려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9일 화장돼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초 세 모녀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서울 한남동의 한 병원입니다.
빈소도 차려지지 않은데다 유족들의 발길도 뜸해 적막감만 흐르고 있습니다.
오후 5시쯤 숨진 아내인 이 모 씨의 어머니 등 유족들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허망하게 생을 마감한 딸과 손녀들을 생각하면 목이 메어 물조차 삼킬 수가 없습니다.
부부사이도 원만했고, 장인 장모에게도 잘했던 사위였는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을 뿐입니다.
▶ 인터뷰 : 숨진 이 씨 어머니
- "(장인 장모님한테도 잘 하셨었나요?) 네. "
실직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추측만 나올 뿐 명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 인터뷰 : 숨진 이 씨 어머니
- "다만 실직 상태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았겠지만 다른 건 없습니다. 그게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보이죠. "
고인의 시신은 9일 서울의 한 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연만 VJ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