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세계는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으로 떠들썩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해킹의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으로 보고 대북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자칭 ‘원전 반대 그룹’은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해 원전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원전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해 전 국민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과연 해킹 공격으로부터 안전할까? 전 세계를 뒤흔든 해커 3인방이 'MBN Y 포럼'을 찾아 해킹쇼를 벌인다.
즉석에서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해킹해 개인 정보를 빼내는 소름끼치는 해킹쇼는 정보전쟁의 미래를 체감하게 해줄 것이다.
첫 번째 주인공은 전설적인 해커로 CNN의 단골 출연자인 케빈 미트닉이다. 10대 때 학교 전산망에 침입해 자신의 성적을 조작한 데 이어 수많은 기업은 물론, 미국 펜타곤과 국가안보국 전산망까지 뚫은 인물이다. 현재는 보안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그가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의 현주소를 짚어줄 전망이다.
19살에 ‘뉴욕 타임스’를 해킹해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아드리안 라모도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에 미국 군사기밀을 넘긴 범인
'세계 3대 해커'로 꼽히는 국내 대표 해커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가 좌장을 맡는다. 이들 해커 3인방이 선보이는 소름끼치는 '해킹쇼'를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
[최인제 MBN 경제부 기자 / copus@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