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보신대로 김상훈과 의붓아들이 서로 고성을 질렀는데요.
이 의붓아들은 김상훈이 현장 검증에 나타나기기 전 MBN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상훈에 대해 어떤 마음을 보였을까요?
김선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의 인질극 현장검증 장소.
김상훈의 의붓아들인 22살 박 모 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박 모 씨는 김상훈이 현장에 나타나기 전 MBN 취재진과 만나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마음이 복잡하시겠어요?)
복잡할 것도 없어요. 분노밖에 안 남아서.
이번에는 뭐가 제일 화가 나느냐고 물었습니다.
(뭐가 제일 화가 나세요?)
저 XX가 지금 살아 있는 게 마음에 안 들어요.
장남인 박 씨는 김상훈의 현재 부인인 어머니와 숨진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큰아들이었고.
그 아래로 17살과 16살 된 두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분노로 가득 찬 박 씨의 마음 한구석에서는 숨진 아버지와 여동생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났습니다.
(지금 누가 제일 생각나세요?)
누가 제일이겠어요. 둘 다(아버지, 여동생) 생각나죠. 지금.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