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호해야 할 그린벨트 안에 불법 건축물을 짓고 음식물 팔거나, 공장은 지은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천막과 의자 여러 개, 그리고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시설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린벨트 구역.
마음대로 콘크리트를 바르고 천막을 세워 음식점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건물도 마찬가지.
그린벨트에 불법 건축물을 세워 사무실로 쓰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그린벨트안에서 음식점과 사무실, 공장 등 불법 시설물 19곳이 적발됐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곳은 그린벨트 구역이지만 금속물 제조 공장 등 불법 건축물이 3곳이나 들어서있었습니다."
"그린벨트라는 건 알고 계셨어요?"
"알고 있었어요, 다."
"문은 왜 닫으시는 거예요?"
"장사 안한다니까요. 여기 지금 계속 와서 나 장사 안한다고."
금속물 제조 공장 옆으론 주류 보관 건물, 가방을 대량으로 보관하는 건물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준근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 수사관
- "위법 행위를 수사하여 검찰에 송치했고 관할 구청장은 별도로 시정 명령과 이행 강제금 부과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린벨트를 사들여 불법으로 건물을 세우는 이유는 땅값이 싸기 때문.
서울시는 자연을 병들게하고,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그린벨트 불법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