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사기 대출' 모뉴엘 대표 재판…담뱃갑에 돈주고 최고급 술접대
↑ 사진=MBN |
'3조원 사기 대출' 모뉴엘 대표 재판…담뱃갑에 돈주고 최고급 술접대
3조원대 사기 대출을 벌이다 결국 파산한 모뉴엘 대표 등 관계자들이 모두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 관계자 등에게 천만 원짜리 기프트카드나 돈을 담뱃갑에 넣어 건넸는가 하면, 하룻밤에 천만 원이 넘는 향응 접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허위로 매출을 일으켜 3조 원대 사기 대출을 한 모뉴엘.
검찰이 모뉴엘 임직원 4명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전 사장 등 10명을 재판에 넘기면서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모뉴엘은 매출을 부풀려 수출대금 채권을 금융기관에 팔아 3조 4천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손쉽게 대출받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 전 사장 등 여신 관련 기관에 전방위로 돈을 뿌렸습니다.
한 번에 천만 원짜리 기프트카드를 담뱃갑에 넣어 건네기도 하고 하룻밤에 천만 원이 넘는 향응 접대를 하기도
2007년부터 계속된 대출은 이른바 '대출 돌려막기'로 이어졌습니다.
한 은행 대출 만료 시한이 다가오면 허위 대장을 작성해 다시 다른 은행으로부터 돈을 대출받아 메워왔던 것입니다.
검찰은 허위 수출로 무분별하게 대출을 받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수사를 펼쳐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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