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선동 대화아파트 / 사진=MBN |
'봉선동 대화아파트'
광주서 봉선동 대화아파트의 옹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재빠른 경비원의 조치로 인명 피해를 막았습니다.
5일 오전 3시 30분쯤 광주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 경비원 강모 씨는 굉음과 함께 옹벽이 무너지는 순간을 직접 두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강씨는 "벽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 밖에 나와보니 '우르르 쾅쾅' 하고 흙먼지와 함께 옹벽 잔해들이 사방을 튀어와 지진 난 줄 알았다"며 "지진이 난 줄 알고 아파트 현관 앞 경비실에서 지하로 서둘러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상황을 파악하고 신고전화를 한 후 주민들에게 옹벽붕괴 사고를 내부 방송을 통해 알렸습니다.
15m 높이 옹벽은 중간이 뚝 끊겨 콘크리트 사이 철근을 드러내고 차량 위를 덮친 상태였고, 그 위에는 제석산의 엄청난 분량의 토사가 쓸려 내려와 뒤덮었습니다.
차량 수십 여대가 토사에 깔려 보이지 않았고 그나마 육안으로 보이는 10여대의 차량은 나무와 옹벽 토사에 찢기고 짓눌려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의 대피안내로 해당 아파트 105가구 300여명의 주민들은 주변 초등학교로 긴
관계 당국은 이날 오전 긴급 안전진단 인력을 투입해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지 확인한 후 후속 복구절차를 진행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아파트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혹시나 사고 당시 옹벽주변을 지나는 주민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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