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과연 박원순 서울시장의 새 공관은 어떤 곳일까요?
고궁이 둘러싼 형태로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 몰려 있는 곳이라는데요,
추성남 기자가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새 공관은 서울 종로구 북촌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좌우를 경복궁과 창경궁 등 고궁이 둘러싼 형태로,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서울시청과는 직선거리로 2.53㎞에 불과합니다.
전 소유주는 모 대학의 부학장 전 모 씨로, 전 씨의 며느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중앙정보부부장의 딸로 알려졌습니다.
660㎡의 대지에 총넓이는 405㎡에 달하는데, 주차장을 포함한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청기와가 얹혀 있는 양옥입니다.
1층에는 응접실과 회의실이 있으며, 2층에는 서재와 방 5개가 있는 구조로, 2년 전세가 28억 원의 주택입니다.
수리비는 애초 알려진 3천만 원보다 많은 8천만 원이 들어갔는데, 서울시는 1층 방 2개를 합쳐 회의실로 만들고, 정원 평탄화 작업 등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민단체의 반대를 무릅쓰고 공관을 옮긴 박원순 서울시장.
풍수지리적으로 '벼슬아치가 많이 나올 땅'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이래저래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