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디 성추행 박희태 집행유예 / 사진=MBN |
'캐디 성추행 박희태 집행유예'
새누리당 상임고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골프 경기 도중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습니다.
16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 박병민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박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11일 오전 원주지역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 중 담당 캐디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성폭력은 중대한 범죄로 고소를 취하해도 성범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형법을 개정한 것은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 의사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피의자는 경기 시작부터 9홀 끝날 때까지 신체접촉을 멈추지 않았고, 이에 피해자가 느낀 성적 수치심이 컸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판시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법원은 징역 및 집행유예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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