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근로자,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노동자, 주인 되는 그날까지…"
↑ 자료화면 /사진=MBN |
금호타이어 근로자,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노동자, 주인 되는 그날까지…"
금호타이어 공장 근로자 김모(40)씨가 공장 옥상에서 분신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곡성군 입면 금호타이어 공장 옥상에서 이 공장 근로자 김씨가 분신한 것을 16일 오후 9시 15분쯤 공장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119는 이미 김씨가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시신을 인계했습니다.
김씨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1노조 대의원으로 직무 도급화에 반대하는 저지투쟁에 참석하고 나서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호타이어 측은 정규직인 A씨가 맡은 업무는 도급화 대상으로 분류돼 비정규직 업무로 전환이 예정돼 있었으며, A씨는 정규직으로서 다른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김씨의 차에서 발견한 A4 1장의 유서에는 "제가 죽는다 해서 노동 세상이 바뀌진 않겠지만 우리 금호타이어만은 바
경찰은 유족과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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