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금속공예 명인의 작업실과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46살 유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 반쯤 서울 답십리동 4층짜리 건물 3층 계단에 있던 상자에 라이터로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로 금속공예 명인 박 모 씨의 작업실과 자택 등이 불에 탔고, 박 씨의 딸 2명이 불을 피해 건물 밖으로 뛰
조사 결과 술을 마시고 건물에 들어간 유 씨는 추워서 상자에 불을 붙였다가 불길 커지자 겁을 먹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7년 '세계명인 문화예술 대축제'에서 금속공예 부문 대한명인상을 수상한 금속공예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박준우 / ideaba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