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당구선수 김경률 씨(35)가 생일을 하루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23일"지난 22일 오후 3시15분께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김씨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라며"11층에 있는 자신의 방 창문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김씨의 죽음은 생일을 하루 앞둔 시점의 죽음이라 더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그는 1980년 2월 23일 생으로 향년 34세다.
김씨는 세계당구연맹(UMB)의 3쿠션 랭킹 8위로 지난 2010년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며 같은 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개국한 당구전문채널에서 김씨는 당구레슨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화려한 입담과 밝은 표정으로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된
김씨의 빈소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명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6일이다.
김경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경률, 안타깝다” "김경률, 국내 당구선수 중 최고였는데” "김경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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