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끔찍한 사건을 저지른 살해범은 바로 편의점 여주인의 전 동거남이었습니다.
이 살해범은 사고 지점에서 500미터쯤 떨어진 금강변으로 이동해 사고에 사용한 총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들것에 실린 시신이 갈대숲 사이로 경찰에 의해 옮겨집니다.
편의점 총기 살해범 강 모 씨의 시신입니다.
강 씨는 수원 영통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편의점 여주인과 과거 동거했던 사이.
하지만 헤어진 뒤엔 한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윤권재 / 최초 목격자
- "(자주 들락날락했어요?) 안 왔어요. 헤어지고 나서는…."
범행 후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던 강 씨는 오전 10시 6분 사고 지점에서 500미터쯤 떨어진 금강변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미 머리 부위에 총상을 입고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에 앞서 강 씨는 오전 6시 26분쯤 충남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에서 맡겨놨던 엽총 2정을 출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정 가운데 1정은 강 씨가 타고 달아나다 버린 승용차 안에 남겨져 있었고, 나머지 1정은 강 씨 시신 옆에서 발견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