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커피 힐링로드 조성'
백두대간 대관령에서 능경봉을 거쳐 강릉 커피박물관까지 이어지는 '커피 힐링로드'가 조성됐다.
지난 2일 국민생활체육 강릉시등산연합회는 "백두대간 대관령(해발 832m) 휴게소에서 출발해 제왕산의 모산인 능경봉 정상(해발 123m)을 거쳐 강릉시 왕산면 커피박물관 계곡으로 하산하는 8.8㎞ 거리의 등산코스인 커피 힐링로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도보로 약 4시간 거리의 이 등산코스는 커피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강릉을 널리 알리고 커피가 도시에 미칠 경제효과를 기대하며 건설됐다. 하산 지점인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는 왕산 큰골을 내려오면 커피 향이 온 골짜기에 풍긴다.
강릉시는 매년 커피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강릉 커피 거리를 주제로 제1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등 커피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등산객들은 대관령과 능경봉에서 왕산 커피박물관을 내려오는 등산로가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아 이곳을 인근 지역의 등산로를 이용했다.
이에 강릉지역 산악인 100여 명은 등산 안내 리본과 안내판을 등산로 곳곳에 설치해 차후 등산객의 불편이 없도록 했다.
강릉시등산연합회의 관계자는 "이번 커피힐링로드 등산코스의 개발로 커피박물관과 노추산 모정 탑, 안반데기 등 힐링 관광자원이 많은 왕산지역에 많은 등산객이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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