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와 KTX 포항 노선의 승차권 예매가 13일 오전 7시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작됐다.
내달 2일 정식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 용산∼광주송정역 구간 일반실 운임(성인 기준)은 4만6800원, 용산∼목포역 구간은 5만 2800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 용산∼광주송정역의 일반실 운임은 기존 KTX(용산∼광주역) 운임보다 8200원, 용산∼목포역 운임은 8100원 올랐다”고 말했다.
오송∼광주송정역 요금은 2만8200원으로 기존보다 4700원 올랐다. 인천공항∼광주송정·목포역 운임은 8200원 인상된 각각 5만9400원과 6만5400원이다.
오송역에서 새로 건설된 고속철 전용 선로를 이용하게 됨에 따라 2시간30분∼2시간55분이던 용산∼광주 간 소요시간(상행선 기준)은 내달 2일부터 1시간 가량 빨라진다.
기존에는 충남 이남으로는 고속철 전용 선로가 깔리지 않아 KTX 최대 속도가 시속 150㎞ 밖에 되지 않았으나 이제는 광주까지 시속 300㎞로 달릴 수 있다.
하루 운행 횟수는 용산∼광주송정, 용산~목포가 현재 44회에서 48회로 4회 증편됐으며 용산∼여수는 18회에서 20회로 2회 증편됐다.
전라선인 용산∼여수엑스포역의 운임은 1200원 오른 4만7200원으로, 용산∼익산역은 3만2000원, 용산∼전주역은 3만4400원이고 용산∼익산역 구간의 경우 서대전과 계룡, 논산역을 경유해 익산역을 종착으로 하는 열차 운임은 3만600원이다.
새로 건설된 포항역으로 운행하는 서울∼포항 간 동해선은 주중 하루 16회, 주말 하루 20회 왕복 운행하며 운임은 5만2600원으로 결정됐다. 소요시간은 2시간 15분가량이다.
현재 운행 중인 무궁화호도 내달 2일부터는 신설 포항역으로 다니게 되며 기존 포항역과 효자역은 내달 1일까지만 운영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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