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11.1% 기록
지난 2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 연속 30만명 대를 기록한 가운데, 청년실업률은 11.1%를 기록해 1999년 이후 15년여 만에 최고치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519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7만6천명 증가했다.
2월 고용률은 58.8%로 지난해 동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실업률은 4.6%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월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월 70만5천명, 2월 83만5천명을 기록한 뒤 내리막길을 걸어 6월에는 39만8천명으로 감소했다.
작년 7월에는 50만5천명, 8월에는 59만4천명으로 늘었으나 9∼12월 4개월 연속 40만명대를 기록하고서 올해 들어 30만명대로 줄었다. 지난 1월 취업자수 증가폭은 34만7천명이었다 .
통계청은 지난해 2월 취업자 증가 폭이 83만5천명으로 많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생겨서 올해 2월 취업자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기저효과 심화에도 2월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7만6천명 증가해 1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전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월 7만6천명, 2월 12만7천명을 기록해 고용증가 모멘텀이 강화되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2월 고용률은 58.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올랐습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4.9%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 1년 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은 19만3천명, 50대는 18만3천명, 20대는 4만4천명, 30대는 1만8천명 각각 증가했고, 40대에서만 4만8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5만9천명, 3.7%),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천명, 8.7%), 숙박 및 음식점업(8만1천명, 3.9%), 건설업(6만8천명, 4.1%) 등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8만7천명, 7.7%),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7만1천명, -7.9%), 금융 및 보험업(-6만8천명, -8.0%) 등에서는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천876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5천명(2.5%) 늘었습니다. 상용근로자(38만3천명, 3.2%), 임시근로자(6만2천명, 1.3%), 일용근로자(2만명, 1.3%)가 모두 늘었다.
같은 기간 비임금근로자는 643만4천명으로 8만9천명(-1.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천104만1천명으로 34만2천명(1.7%) 늘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67만7천명으로 1만명(0.3%)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3.8시간으로 1년 전보다 0.1시간 늘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