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자해 시도, 병원서 응급치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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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당시 학생 구조를 도운 김동수(50)씨가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자택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경찰 측은 “김씨가 날카로운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다 왼쪽 손목과 팔뚝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 받은 뒤 귀가했다”고 전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화물차 운전자인 김씨의 생계수단인 화물차가 사고 당시 배와 함께 침몰했지만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전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학생 20여명의 구조를 도와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린 바 있다.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씨네”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김동수씨 파란 바지의 의인이라고 불렸는데”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김동수씨 불안한 상태 보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