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낮잠을 45분에서 1시간 정도 자는 것이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독일 자를란트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45분 동안 낮잠을 자는 것이 기억력이 5배 이상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짧은 시간이라도 꾸벅꾸벅 조는 것이 기억력을 상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낮잠은 기억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90개의 단어와 '택시-우유'와 같이 한 쌍으로 된 120개의 단어들을 학습하도록 했습니다.
이후 일부는 DVD를 시청하도록 했고, 나머지 실험 참가자들은 잠을 자게 한 뒤 단어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잠을 잤던 실험 참가자들이 DVD를 본 참가자들보다 앞서 학습했던 단어들을 더 많이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잠을 자는 동안 우리의 뇌는 우리가 새롭게 배운 정보에 대해 정리하는 역할과 활동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악셀 멕클링어 교수는 "낮 동안 45분~1시간 정도만 잠을 자더라도 기억력 향상에 5배 더 도움이 된다"며 "잠을 자기 직전에 외운 단어들을 기억해내는 것이기는 하지만 수면이 꾸준히 기억하는데는 분명한 효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학교에서나 직장에서 잠깐 동안 낮잠을 자는 것이 학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점심시간 이후 직원들에게 '낮잠' 시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는 "유연근무제 취지를 살려 임산부나 밤샘 근무자 등 휴식이 필요한 직원에게 낮잠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직원들이 점심 이후 사무실 의자에 기대거나 책상에 엎드려 쉬고 있지만 정식으로 낮잠이 허용되지 않아 편안한 휴식에 한계가 있었다"며 "상사 눈치를 보지 않고 쉴 수
낮잠은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에 30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허용됩니다.
부서장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직원들의 낮잠 신청을 승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1시간 동안 낮잠을 잘 경우 법정 근무시간 8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정상 근무시간 앞뒤로 1시간 연장 근무를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