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2살짜리 여자 어린이가 천부의 자질을 발휘해 양궁 신기록을 달성해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인도판 기네스북 '인디아 북 오브 레코즈'에 따르면 돌리 시바니 체루쿠리는 24일(현지시간) 인도 동남부 안드라 프레디시 주에서 열린 양궁대회에 참가해 5m, 7m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만 3세 생일을 9일 앞둔 돌리는 이날 총 72발을 쏘아 200점을 획득했습니다.
기네스북 운영자인 비스와루프 로이 초두리는 "돌리가 인도에서 이 같은 위업을 달성한 최연소자가 됐다"며 "깨지기 힘든 기록"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돌리의 자질은 양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집안 내력과 아낌없는 후원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돌리 부모는 2004년 장녀 사망에 이어 6
부모는 딸이 양궁을 처음 배울 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카본 재질의 양궁을 특별 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양궁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아버지 체루쿠리 사티아나라야나는 "딸이 우리에게 오게 됐을 때부터 양궁선수로 키우기로 결심했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