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시킨 부조종사는 누구?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는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브리스 로뱅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조종석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를 확인한 결과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파괴하려 한 것 같다"고 발표했다.
블랙박스에 따르면 사고 직전 조종석 밖에 있던 조종사가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고 소리를 질렀지만, 당시 안에 있던 부조종사는 문을 열지 않았다. 로뱅 검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부조종사의 호흡은 정상이었으며 조종석에서는 침묵이 흘렀다"고 덧붙였다. 조종사가 조종석을 떠나고 나서 부조종사는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안드레아스 루비츠 SNS |
저먼윙스 사고 여객기 조사당국이 의도적 추락의 장본인으로 지목한 부조종서는 28세의 독일인으로 드러났다. AP 통신 등 주요 언론은 26일(현지시간) 부조종사의 이름은 ‘안드레아스 루비츠’라고 전하며 그는 10대 때부터 비행 조종 열망이 강했던 인물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그러나 그가 테러리스트로 분류되거나, 이번 사고가 테러와 연계됐다고 의심할만한 것은 없다고 전해 이번 참사는 부조종사의 단순한 자해 의도 추락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도 이 부조종사뿐 아니라 조종사와 승무원 4명, 그리고 모든 승객들에 대해 정보당국 자료 등을 살펴 확인한 결과 테러 의심 여력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루비츠와 알고 지내온 이들은 AP 통신에 지난해 가을 루비츠가 글라이더 자격증을 갱신했을 당시로는 별다른 우울증 낌새를 못 느꼈다고 말했다. 글라이더 클럽의 페터 뤼커 동료 회원은 루비츠는 저먼윙스에 입사한 것을 만족해 하며 잘 지내왔다고 귀띔했다.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의 몬타바우어 지역 출신인 루비츠는 이미 10대 때부터 인근 ‘LSC 베스터발트 에어 클럽’(글라이더 클럽) 회원으로 가입해 수년간 활동하며 비행을 했다.
한편, 저먼윙스 여객기는 지난 24일 스페인에서 독일로 운항하던 중 마지막 교신이 이뤄진 뒤 몇 분 뒤 3만2천피트(약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소식에 누리꾼들은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이라니 도대체 왜?"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새로운 테러의 방법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