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고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오전부터 비가 잦아들면서 공원과 유원지에는 뒤늦게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휴일 표정을 강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린이들은 탐스럽게 핀 호박꽃과 애호박 앞에서 마냥 신나는 모습입니다.
화단에 핀 꽃들을 신기한 듯 들여다보는 자매와 손주의 재롱에 연신 카메라 앵글을 맞춰보는 할아버지도 눈에 띕니다.
주말인 오늘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자 공원에는 뒤늦게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김선녀 / 경기도 화성시
-"덥지도 않고 비도 안와서 좋고, 오랜만에 시간나서 멀리서 왔는데 좋아요. 애들도 좋아하고..."
그러나 흐린 날씨와 높은 습도가 이어지면서 불쾌지수가 높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 최보훈 / 서울시 성북구
-"습도가 많아 돌아다니기엔 좀 후텁지근하고 좀 짜증하는 날씨...그래도 모처럼 일요일이까 가족들이랑 같이 나왔죠."
인터뷰 : 송재민 / 서울시 중랑구
-"덥고 날씨가 꿉꿉하면서 습하네요. 비가 올락말락 해서 그런지...비가 오면 좀 시원해질 것 같은
오늘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29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았고, 전국적으로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소강상태인 장마전선은 일부 지역에 한두차례 게릴라성 비를 뿌린 후 내일 오후쯤엔 완전히 갤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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