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새벽 경기도 시화호 방조제에서 몸통만 남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신이 발견된 건 오늘(5일) 새벽 0시 5분쯤.
경기도 시흥시 시화방조제 육지 쪽 호숫가에서 한 낚시꾼이 몸통만 있는 여성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바로 저 곳이 오늘 새벽 시신이 발견된 장소입니다. 하지만, 시신 주변에선 신원이나 사망 원인을 추정할 만한 아무런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경찰은 시신의 훼손 상태로 볼 때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용범 / 경기 시흥경찰서 형사과장
- "저희가 볼 때 아주 예리한 것으로 사지가 훼손된 상태로 봤을 때 냄새나 시체 상태로 볼 때 그리 오래되진 않은 것 같고요."
경찰은 수사관 등 38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아직 마땅한 단서를 찾지 못한 상황.
시신이 발견된 곳이 방조제 한복판이라 CCTV나 목격자가 없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기고 우선 사망자의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