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 막말 논란’ 충암고 교장, 해명 “학생들 도적적 해이로 급식비 안 냈다”
‘급식비 막말 논란’ 충암고 교장, 해명에도 논란 ‘일파만파’
‘급식비 막말 논란’ 충암고 교장이 적극 해명했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충암고 김 모 교감은 지난 2일 교내식당 앞 복도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기다리던 학생들 앞에서 급식비 미납 학생을 한 명씩 불러내어 공개적으로 다그쳤다.
↑ 사진=MBN 방송 캡처 |
김 교감은 이 과정에서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들한테 “내일부터 학교 오지 말라, 너 같은 애들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피해를 본다” 따위의 막말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학교 급식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급식비를 연체한 아이들한테 그 탓을 돌린 것이다.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모욕감과 수치심을 호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급식비로 매달 7만2천원(한끼 4003원)씩을 받는다.
이런 일이 알려지자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6일 은평구 충암고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의 어른인 교감이 망언을 퍼부어 학생과 학부모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피멍을 안긴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교장의 해명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송성남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서부지회장은 “항의 방문을 한 학부모단체 앞에서 충암고 교장이 ‘아이들이 도덕적 해이로 급
누리꾼들은 “충암고 교장도 미쳤네” “충암고 교감 막말에 교장 해명이라니” “충암고 교장 뭔 소리야” “충암고 교장 너도 자식 있을 것 아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