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7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을 발표했는데요.
경기 성남시가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IT 중심 도시'로 변모합니다.
미국 시애틀에서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년 만에 IT·소프트웨어 기업 1천여곳이 둥지를 튼 판교테크노 밸리.
엔씨소프트와 NHN, 안랩 등이 자리잡은 가장 성공적인 연구개발 단지입니다.
▶ 인터뷰 : 황재순 / 네오아이티피 대표이사
- "판교로 이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유관기업과의 소통과 성남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 초기 기업들한테 유리한 것이 많았고요."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미국 시애틀)
- "이처럼 IT 기업 지원에 힘써온 성남시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IT 중심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성남시와 MS가 체결한 협약의 핵심은 'I·C·B·M' 연구개발과 '시티넥스트' 사업.
I·C·B·M은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을 지칭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의 핵심기술입니다.
시티넥스트 사업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차세대 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MS가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실제로 시티넥스트 사업을 통해 미국 시카고는 연간 1천억 원의 에너지를 절감했고,
영국 런던과 싱가포르는 교통과 관광, 재난안전 분야에 각각 큰 효과를 거뒀습니다.
성남시는 이번 협약으로 도시 현대화는 물론, 의료와 복지, 교육과 재난안전 등 모든 분야에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IT 중심 도시'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IT 중심 도시로) 새로운 발전가능성을 도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통과 안전, 상하수도 시스템에 (시티)넥스트 기술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성남산업진흥재단 주도로 I·C·B·M 연구개발센터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시애틀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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