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옥 대법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지난 1987년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이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고문·폭행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서 경찰의 조직적인 사건 축소·은폐를 밝히지 못한 것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1987년 민주화를 앞당긴 결정적 도화선이 된 박종철 사건의 중요성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며 “검찰 수사로 모든게 규명됐지만 2차 수사에서 경찰의 사건 축소·은폐를 밝히지 못한 점은 매우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사건의 진상을 알면서도 진실 은폐에 관여하는 그런 처신은 절대 하지 않았다”며 “부디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능력 검증 뿐만 아니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담당한 검사들의 역할에
박종철 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종철 사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가 입장 밝혔네” “박종철 사건, 찾아봐야겠다” “박종철 사건, 박상옥 대법관 후보 인사청문회 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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