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자살을 한 경우는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도 검찰 수사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은 전 세계 첫머리 뉴스를 장식할 만큼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일어난 친인척 비리로 조사를 받다가 사저 뒷산의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해 자살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비난 여론에 시달렸고 수사도 벽에 부딪혔습니다.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자살의 단초 역시 검찰 수사였습니다.
2003년 8월 대북송금과 현대 비자금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정 전 회장은 현대그룹 본사 12층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정 전 회장은 대검 중수부에서 세 차례 조사를 받은 직후 투신했습니다.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도 인사청탁 대가로
공교롭게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남 전 사장을 언급하면서 자살을 택했습니다.
지난해엔 철도 비리 수사를 받던 김광재 전 철도공단 이사장이 한강에 투신하면서 철피아 수사가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