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거대한 토네이도가 잇따라 미 중서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토네이도가 계속 이동하면서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택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거대한 토네이도가 빠른 속도로 이동합니다.
천둥 번개까지 치며 거대한 기둥으로 발전한 토네이도의 위력에 집채만 한 트럭도 힘없이 쓰러져 버립니다.
"세상에! 넘어간다! 넘어간다! 가! 가! 911 불러!"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마을.
집들은 산산조각이 나버렸고 나무는 다 뽑혀 나가는 등 마을 전체는 말 그대로 거대한 쓰레기 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10일) 대형 토네이도 10여 개가 잇따라 발생해 일리노이 주와 아이오와 주 등 미 중서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토네이도로 인해 주민 2명이 숨졌고 7명은 실종됐습니다.
▶ 인터뷰 : 부르스 라우너 / 미
- "불행하게도 이 끔찍한 폭풍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실종자도 발생했는데 아직 위치는 모르고…."
큰 피해를 입은 일리노이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번 토네이도의 영향권에 속한 주민이 최대 9천500만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