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 두 명이 소리로 화재를 진압하는 ‘음파소화기’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에 최근 ‘Mason Students‘ Invention Fights Fires’라는 제목으로 이 음파소화기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음파소화기 개발자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조지 메이슨 대학의 공학도 세스 로버트슨(Seth Robertson)과 비엣 트란(Viet Tran)이 등장한다.
이어 비엣 트란이 프라이팬 안 알코올에 불을 붙인 후 세스 로버트슨이 허리춤에 찬 음향재생기를 작동시켜 원통형 음파 소화기로 불을 끄는 모습이 담겼다.
트란은 학교 신문사 GMU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30~60Hz의 저주파 음향(힙합음악에서 ‘텅텅’소리를 내는 베이스의 음역)이 산소와 산화 물질을 분리하기 때문”이며 “음압이 앞뒤로 움직이며 진행하기 때문에 공기층을 뒤흔들고 이때 생기는 공간이 재점화를 막게 되는
그러나 로버트슨은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면서 “아직은 프라이팬 안의 작은 불을 끌 수 있지만 우리들의 발명품이 언젠가는 전문적으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324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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