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백두산 화산이 활성화하려는 조짐이 최근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2009년부터 침강하던 백두산 천지 칼데라 외륜산의 해발이 지난해 7월부터 서서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윤 교수는 중국 국가지진국 지질연구소 활화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전자 거리측정기(EDM)를 이용해 해발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교수는 “해발, 온천수 온도, 헬륨 농도가 모두 상승 또는 증가하는 것은 마그마의 뜨거운 기운이 점차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백두산 화산이 활성화하는 조짐이 뚜렷한 만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
일본의 화산 전문가인 다니구치 히로미쓰 도호쿠대 명예교수가 3·11 대지진(규모 9.0) 판 운동의 영향으로 백두산이 분화할 확률이 2019년까지 68%, 2032년까지 99%라는 연구 결과를 23일 학술 대회에서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니구치 교수는 역사상 발생한 일본의 대규모 지진과 백두산 분화의 시기적 연관성을 근거로 이런 추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