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역 벚꽃 명소, 누리꾼 관심 ↑
꽃 피는 봄이 오면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전철 벚꽃길 명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코레일은 9일 교통 체증과 주차 걱정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전철역 주변의 벚꽃길 명소를 선정했다. 이번 주말은 수도권의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이 기상청에서 발표한 수도권지역 벚꽃 만개 시기와 전철역장이 추천하는 ‘구석구석 상상여행’ 코스 자료를 토대로 선정한 전철역과 가까운 ‘벚꽃길 5선’은 1호선의 ▲ 인천역 ▲ 송내역 ▲ 월계역∼방학역 ▲ 금천구청역∼가산디지털단지역 ▲ 신창역이다.
● 인천역 : 인천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벚꽃길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의 벚꽃길은 인천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로, 공원 입구 초입부터 1㎞의 거리가 벚꽃으로 가득하다. 자유공원과 인접한 중구 지역은 근대 개항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주변에 자리한 차이나타운과 삼국지 벽화거리, 인천근대건축전시관 등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만족을 느낄 수 있다.
● 송내역 : 인천대공원 벚꽃터널
송내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인천대공원 벚꽃길은 대표적인 가족 나들이 명소다. 인천대공원 후문에서 호수까지 1.5㎞ 구간 길 양편으로 30년 이상의 벚꽃나무 600여 그루가 빼곡하게 들어찬 벚꽃터널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월계역∼방학역 구간 : 중랑천 벚꽃길
월계역에서 방학역까지 이어지는 중랑천 구간은 서울 북동쪽의 대표적인 벚꽃길로, 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중랑천변을 따라 벚꽃길이 이어진다. 벚꽃축제도 11일과 12일 열린다. 산책길 옆을 졸졸 흐르는 천과 약 3㎞의 벚꽃길은 도심 속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 금천구청역∼가산디지털단지역 구간 : 벚꽃 십리길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 광장까지 철길과 도로 주변으로 벚꽃길이 이어진다. 3.4㎞ 거리에 이르러 벚꽃 십리길로도 불린다. 옆의 안양천 연분홍 벚꽃 산책로와도 이어진다.
● 신창역 : 순천
신창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순천향대학교가 있다. 30년이 넘는 8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는 순천향대학교 캠퍼스는 매년 축제가 열린 정도로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과 운동장도 갖추어져 있고 가까운 곳에 도고온천이 있어 온천을 즐길 수도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