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2017년 9월부터 새로운 감시 레이더 가동에 들어가 하늘길이 더 안전해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국가 핵심시설인 인천공항 공항 감시레이더를 최첨단 장비로 교체하는 레이더 개량 사업을 2017년 8월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공항감시레이더는 항공기 탐지 전파를 하늘로 발사해 항공기의 위치, 고도, 식별부호 등을 탐지해 항공관제사에세 제공하는 ‘공항의 눈’ 역할을 한다. 공항 반경 110km내 항공기를 탐지할 수 있다.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은 신불과 왕산 등 2곳에 공항감시레이더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들여올 최첨단 공항감시레이더는 거리와 방위, 항공기 식별 코드, 고도만 탐지할 수 있는 기존 레이더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다고 인천공항은 밝혔다.
항공기와 관제시스템간 1대1 데이터 통신기술(Mode-S)을 탑재하고 있어 지상 관제센터에서 조종사 설정속도, 항공기 실제속도 등 11종의 운항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다.
지상에서 관제사가 지시한 내용과 다르게 운항할 경우 긴급 조치가 가능하다. 고도정보도 기존 100피트 단위에서 25피트 단위까지 세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
공항 감시 레이더 교체 작업은 이달부터 시작하며 인천공항과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계기관은 시스템 교체기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동실무반을 운영한다.
단계별 레이더 교체 계획에 따르면 우선 신불레이더 주변 150m에 새로운 레이더를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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