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회삿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외국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을 내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장 회장은 동국제강이 해외에서 중간재 구매 등을 하면서 대금을 실제가격보다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려 200억 원 규모의 비자금
검찰은 동국제강이 거래대금을 미국법인 계좌에 집어넣었다가 손실처리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비자금의 상당 부분이 장 회장의 도박 판돈으로 흘러들어 간 점으로 미뤄 장 회장이 회삿돈 횡령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전정인/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