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국립국제보육원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광역 1호’가 발령됐으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1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국립국제보육원 공사현장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광역 1호를 발령하며 소방헬기 2대 등 장비 30여대와 인력 100여명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재 불은 소방대에 의해 완전히 진화됐다. 그러나 공사장에 있던 인부 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 1층에서 작업 도중 불꽃이 스티로폼에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화재원인은 정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현장은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옆에 위치해 있어 다행히 인구가 밀집한 곳이 아니다”면서 “매캐한 연기가 인근 상가 등으로 퍼져나갔지만 이로 인한 어지럼증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이 정리되는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자동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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