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떠났다 지나 21일 자취를 감춘 무기수 홍승만이 부산에 잠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승만은 서울에서 강원도로 이동했다 부산으로 다시 도피처를 옮긴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선진 기자!
【 기자 】
네,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로 귀휴를 나간 뒤, 복귀일인 21일 종적을 감춘 무기수 홍승만의 모습이 부산에서 포착됐습니다.
수사당국은 지난 23일 오후, 부산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홍승만으로 보이는 남성의 CCTV를 입수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강원도 동해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잠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남성은 파란색 등산점퍼와 검은 바지에 등산용 가방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승만은 지난 21일 새벽에도 서울 송파구 형의 집에서 나온 뒤 택시를 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홍승만은 10분가량 도보로 이동한 뒤 송파사거리에서 택시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당국은 청량리 역에서 내린 홍 씨가 강원도행 열차를 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홍승만은 서울에서 강원도로 이동했다 다시 부산으로 잠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홍 씨의 마지막 행정이 포착된 지 사흘이나 지난 만큼 홍 씨가 부산에서 또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대구 등지에서 "홍 씨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