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유영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자살한 가해자 최 모 씨를 빼고 부상자들 2명은 삼성서울병원, 1명은 영동세브란스 병원, 1명은 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이곳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중 1명이 숨져서 사망자는 모두 2명입니다.
추가 사망자는 23살 박 모 씨인데요.
박 씨는 이송될 때부터 계속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오전 11시20분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숨졌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사망자의 뒷쪽 머리에 총알이 관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씨의 시신은 이곳 장례식장에 안치됐고요.
삼성서울병원에 있는 다른 부상자는 23살 윤 모 씨로, 오전 11시 반쯤 이송된 직후부터 현재 4시간 가까이 응급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가슴 부위에 총을 맞았는데 매우 위중한 상태입니다.
의료진은 오른쪽 쇄골 부위로 총알이 들어갔으며, 폐 부분에 조각난 상태로 여전히 박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씨는 병원 도착했을 때부터 심장이 멈춰있어서 심폐소생술을 했으며, 생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걸로 의료진은 보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된 황 모 씨 역시 총알 제거 수술 중인데, 얼굴의 오른쪽 광대뼈 부위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진 안 모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MBN 뉴스 박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