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요금제, 이통 3사가 내놓은 데이터 요금제 비교해보니? '아하!'
↑ SKT 요금제/사진=SKT홈페이지 |
이동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인식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KT가 지난 7일 내놓은 직후 SK 또한 관련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이 최저 2만원대(부가세 제외)의 요금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KT[030200]가 지난 7일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에 따라 요금을 택할 수 있게 한 파격적인 요금제를 선보인 뒤 LG유플러스[032640]가 1주일 만에 비슷한 개념의 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SK텔레콤도 이에 가세한 것입니다.
이로써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고 본격적인 가입자 쟁탈전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KT측은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지난 8일 공식 출시된 이래 주말 동안 일선 대리점과 판매점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전화와 방문객이 몰리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로 요금제를 변경하는 등 새로운 요금제에 대한 초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고 전했습니다.
KT의 한 관계자는 "요금제 때문에 일부러 대리점을 방문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인데 이번 요금제는 초반부터 폭발력이 큰 것 같다"며 고무된 표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LG유플러스측은 "동영상 시청 등 '비디오 LTE' 시대를 맞아 데이터 사용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이를 반영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준비해 왔다"며 "음성 무제한,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요금제를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19일 SK텔레콤은 2만원대 요금제부터 무선은 물론 유선 통화까지 무제한 제공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와 데이터 자유자재 활용 등으로 차별화한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통신 3사 가운데 최초로 매월 데이터 300MB를 주는 2만원대 최저 요금제 '29.9요금제(월 2만9천900원)'부터 데이터 35GB를 제공하는 10만원대의 '100요금제(월 10만원)'까지 총 8가지 요금 구간 모두에서 유선과 무선 통화, 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유선 통화 무제한 조치로 스마트폰에서 집전화로 거는 통화량이 많은 노년층이나 유선전화 이용이 잦은 직장인, 자영업자 등의 고객들은 통신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습니다.
또 업계에서 유일하게 LTE뿐만 아니라 3G 스마트폰 사용자도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카카오톡 보이스톡, 스카이프 등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도 전면 개방한 점이 눈에 띕니다.
대용량 모바일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가입 고객에게는 업계 최대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36요금제(월 3만6천원)'에는 1.2GB, '42요금제(월 4만2천원)'에는 2.2GB, '47요금제(월 4만7천원)'에는 3.5GB, '51요금제(월5만1천원)'에는 6.5GB의 데이터를 각각 줍니다.
'61요금제(월 6만1천원)' 이상 가입 고객은 데이터 기본량을 소진하더라도 하루 2GB를 추가로 쓸 수 있고, 이마저 다 쓴 후에는 3Mbps의 속도로 추가요금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2만원대 최저 요금제부터 실시간 채널 60여개를 시청할 수 있는
'80요금제(월 8만원)'와 '100요금제(월 10만원)' 이용 고객에게는 VIP 멤버십, 단말 분실·파손 보함, 월정액의 최대 15%의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추가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