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부산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현대식 항만이 처음 문을 연 곳인데요.
130여 년 만에 인천신항이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육중한 크레인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무인으로 움직이는 최신식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부지런히 옮깁니다.
이 곳은 다음달 개장을 앞둔 인천신항.
개항 후 130여 년,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인천항의 물동량 확대를 위해 1조 원이 투입돼 1단계 공사가 완성됐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 곳 인천신항에는 대형 컨테이너 5천 개를 실은 선박이 닿을 수 있습니다. 1회 화물 처리량으로는 현재 인천항의 두 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초대형 선박의 입항으로 미국, 유럽 등을 오가는 대륙간 항로도 새로 열립니다.
2020년 2단계 공사가 끝나면 한 해 싣고 내릴 수 있는 컨테이너는 한 해 480만 개.
▶ 인터뷰 : 홍경원 / 인천항만공사 부사장
- "인천항은 그동안 (교역지역이) 동남아시아나 중국에 국한돼 있었는데 (신항 개항으로) 3~4배가량 확장됨으로써 전 세계 노선을…"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뒷편에 210만㎡ 넓이의 배후단지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우리나라의 관문역할을 해온 인천항이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