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유승준에 일침…“외국인 한 명 때문에 법 고칠 수 없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수 유승준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말 안하려고 했는데 외국인 한 명을 위해 오천만 대한민국이 법을 고치거나 위반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스티브유님 지금이라도 군입대를 하겠다구요?”라면서 “그게 진심이라면 그대는 여전히 심각할 정도로 대한민국을 우습게 아는 교만한 사람이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는 “외국인 한명을 위해 오천만에게 적용되는 대한민국 법을 고치거나 법을 위반하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불가능할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말했다면 그대는 눈물에 약한 한국민의 착한 심성을 악용해 또다시 능멸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유승준에 사적 이익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면서 “뿌린대로 거두는 원칙있는 나라,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고 노력한만큼 거두는 공정한 나라. 그런 대한민국을 소망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9일 인터넷 방송 인터뷰에서 “2002년 당시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 땅을 밟고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고 호소한 바 있다.
유승준 인터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승준 인터뷰, 이재명 성남시장 일침 가했네” “유승준 인터뷰 했구나” “유승준 인터뷰, 스티브유 호소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