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 에서는 기막힌 고부 관계에 대해 방송했습니다.
연정(가명)씨가 평소와 다르게 짙은 화장을 하고 외출을 하자,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신경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한 남자와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연정 씨를 보며 '아들 상민이 없는 틈에 며느리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이 아닌지'를 불안해했습니다.
연정 씨가 밤늦게 귀가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시어머니는 불같이 화를 내며 "남자가 생겼느냐"며 다그쳤습니다. 그러자 연정 씨는 늦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슈퍼마켓 운영이 어려워 식당일을 하게 됐던 것입니다. 낮에는 화장품 영업까지 하며 돈을 모았다고 합니다. 반갑게 대화를 한 남성은 식당을 자주 찾는 단골손님이었습니다.
집을 나간 남편 상민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려고 밤낮없이 악착스럽게 일을 했던 연정 씨의 사견을 듣고, 시어머니 미자(가명)는 "오해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며느리에게 비싼 옷을 선물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아들을 대신 열심히 일하는 며느리에게 고마워 그런 것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따로 있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가겠다"며 가출한 남편 상민(가명)씨가 내연녀와 함께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을 알게 된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차마 말할 수 없었고, 내연녀에게 받은 돈과 선물을 며느리에게 해줬던 것이었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