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가운데 과거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 교수는 지난해 12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부사장의 집행유예 시나리오를 작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조양호 회장은 ‘징역 6개월 + 집행유예 2년 + 사회봉사 200시간’ 정도가 선고돼도 행복할 것”이라며 “사회봉사 빨리 마치게 한 뒤 집행유예 기간 동안 해외에 보냈다가 그 기간이 끝날 무렵 딸 이름으로 ‘기부’ 하나 하게 하고 원래 직위에 복귀시켜 주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이어 “집행유예 기간 동안 조 전 부사장을 LA에 가 있게 할지도 모르겠다”며 “조현아 전 부사장이 MBA를 받은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도 그곳에 있으니 마음도 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는 22일 조현아 전 부사장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대한항공 KE086 일등석에 탑승한 뒤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를 구실로 사무장 등에게 폭언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국 교수가 예언했네”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가상 시나리오가 딱 들어맞은건가”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항소심이 원심을 뒤집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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