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의사일정 합의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야당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해임 카드를 꺼내 들면서 전망은 더욱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5월 임시국회를 사흘 앞두고 어제(25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났습니다.
의사일정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사전 조율하는 자리였지만,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해임건의안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은 "문 장관이 애초 잘못된 통계수치를 언급해 여야 합의안을 깨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며 여당이 문 장관 해임을 약속해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난번에도 야당의 요구로 문 장관을 상대로 질의했지만, 잘못은 없었다."며 맞섰습니다.
여야 원내수석은 오늘(26일) 오후 다시 만나 문 장관의 해임건의안과 본회의에 부의된 54개 법안을 놓고 다시 협상에 나섭니다.
공무원연금특위 여야 간사도 앞서 오전에 회동을 갖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 문제와 공적연금 강화를 논의할 사회적 기구 마련 등을 매듭지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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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