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경기도 파주시장이 운수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6일 운수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고 지방선거 당시 미신고 계좌로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이 파주시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이 시장의 부인과 금품을 준 운수업체 대표를 뇌물수수·공여 혐의로, 이 시장의 비서팀장과 회계책임자, 정치자금을 제공한 업체 대표 등 3명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역 운수업체로부터 대기업 통근버스 운영권을 따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업체가 건넨 금품을 이 시장이 직접 또는 부인을 통해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이 시장은 아울러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미리 신고한 계좌가 아닌 별도 계좌로 모 업체 대표 등 여러 명으로부터 정치자금 5500여만을 받아 쓴 혐의도 받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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