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보 1면 백지 발행한 서울여대 신문...“편집권은 전적으로 편집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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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 1면 백지 발행, 서울여대 행보에 많은 누리꾼들은 ‘박수’
학보 1면 백지 발행한 서울여대 신문...“편집권은 전적으로 편집국에 있다”
서울여자대학교 총학생회가 학보 606호 1면에 백지 신문을 발행해 아직도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MBN스타 DB |
27일 학보사에 따르면 서울여대 학보 606호 1면에는 청소노동자들의 현수막을 ‘기습 철거’한 것가 관련해 졸업생들의 성명서를 실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주간교수가 이를 반대하며 이 날 백지 신문이 발행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간교수는 졸업생 143명이 졸업생 전체를 대표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론이라고 보기 어렵고, 학보사는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이유 등을 들며 성명서를 실을 경우 학보 발행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보사는 “학보사는 중립을 떠나 학내 대표 언론기관으로서 자성의 목소리를 낼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어 “무엇보다 편집권은 전적으로 편집국에 있는 것으로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권리”라며 “학보사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편집권 보장을 요구하는 바이다”라며 입장을 피력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