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원 이상의 고액 세금 체납자들이
서울시에만 3만 7천544명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거의 4만 명이죠?
체납액은 서울시만 7천 532억 원, 전국적으로는 수조 원에 달합니다.
자, 그렇다면 이렇게 고액의 세금을 체납하는 수법은 대체 뭘까요?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간장게장과 복어입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게 눈 감추듯 빼돌리고~ 복어처럼 완전 배~~째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서울시 세금 징수팀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의 재산 상태를 확인 해본 결과! 이렇게 떵떵 거리고 사는 자산가들이 수두룩했다고 합니다. 성실히 세금 내고 있는 시민들만 허탈해지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세금을 이렇게 정의하더라구요.
세금이란 "학창시절 공부 안 한 사람들이 국가로부터 받는 징계"다.
무슨 말이냐고요?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 나온 일부 분들이
탈세! 변칙 증여! 해외도피! 분식 회계!로 세금을 안 내고 있다는 겁니다.
네? 용어가 어려워서 하나도 못 알아들으시겠다고요?
거보십시오! 그래서 공부 못한 사람들만 세금 내고 있는겁니다.
...라는 우스개 소리가 들릴 정도입니다.
좌우간 옛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습니다.
있는 사람이 더 합니다! 월급쟁이만 봉이라니까요!
유리지갑에서 국민연금 떼고~ 건강보험 떼고~ 고용보험, 갑근세, 주민세 떼고~!!!
뭐~ '차' 떼고, '포' 떼고, 다 떼면... 월급이 무슨 '졸' 입니까?
그리고 그렇게 세금을 내면 뭐합니까?
앞서 얘기했듯 밑빠진 독에서 세금이 새고 있는데요. 국민이 콩쥐인가요?
이런 국민들의 불만을 느꼈는지 행자부가 오는 6월 말까지 체납 지방세 징수활동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5천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출국을 금지시키고, 5백만 원 이상 체납자는 신용불량등록을 시킨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 기사를 보는 고액체납자 분들 눈에는
딱 두글자만 들어올 것 같습니다
"6월!"
"6월까지만 또 버티면 되는구나. 얼마 안 남았네!"
언젠가 허경영씨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세수가 부족한 게 아닙니다. 국가에 도둑놈들이 너무 많은 겁니다."
한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대체 세금 떼먹은 돈으로 뭐하십니까?
소고기 사드십니까?
'안심' '등심'만 찾지말고
'양심'을 찾으십시오!
김명준의 쥐락펴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