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휴업, 학생 1400명 고열로 '결석자 속출'…교육부 "당황스럽다"
↑ 메르스 휴업/사진=MBN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재 209개교가 휴업 또는 휴교조치를 한 상태"라고 밝힌 가운데 경기 한 지역에서만 1400여명의 학생이 고열 등 감기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경기 A지역의 한 교육청에 따르면 이 지역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고열, 감기,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학생은 85개 학교, 141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학생은 열이 심해 며칠 째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한 다음날인 2일 이 조사를 실시했으며 전체 학생들이 걱정할 정도의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고열로 인한 결석자가 발생하고 있고, 점차 더 늘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B초교에서만 10여명의 학생이 발열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고, 중학교 1곳에서도 3~4명의 학생이 같은 증상을 보이며 자택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초교 학생 두 명은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병원에 가족 병문안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와 당황스럽다"며 "우선 더 이
한편 이날 경기지역에서는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을 비롯해 5개 지역에서 150여개 학교가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 휴업에 들어간 학교는 공·사립유치원 62곳, 특수학교 1곳, 초등학교 78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 1곳 등 모두 150개교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