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예방차원에서 격리"…대전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발생
↑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사진=MBN |
부산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3일 오후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이같이 판정했고, 차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29세 임산부는 체온이 37도를 넘어 남편과 함께 시내 한 병원의 음압병실에 격리됐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이집트를 거친 사람과 함께 식사한 후에 발열증상을 나타낸 42세의 남성 1명도 같은 병원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적의 여성은 정상체온을 유지하고 있고, 42세의 남성 역시 잠복기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밝혔습니다.
부산시 김기천 건강체육국장은 "질병관리본부에 검체를 보냈지만 검사 시간이 오래 걸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별도로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단순 의심환자이지만 예방차원에서 격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전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대전 지역에서 메르스 확신 판정을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유전자 검사결과 5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31번째 확진자 A씨는 대전에선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던 B씨와 같은 병실을 쓴 것으로 확인돼 3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현재 국내 전체 확진 환자는 35명입니다. 이 가운데 3차 감염자는 5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