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메르스 1차 양성 판정 2명, 모두 서울삼성병원 방문 뒤 발열 증상…근원지는 '수지구'
↑ 용인메르스/사진=MBN |
경기도 용인에서 메르스 양성 환자가 발생하면서 메르스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지구에 거주하는 시민 2명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용인 수지구는 서울특별시, 성남시 분당구, 수원시 등 주변 지역과의 교통이 편리해 용이시에서 가장 개발된 지역이며 용인 거주인구의 3분의 1인 약10만 세대, 30만여 명이 인구가 수지구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당선과 광역급행버스로 서울과 연결되어 있는 번화가이기 때문에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양성 판정 환자 2명을 국가지정 격리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으며 2차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은 김씨는 수지
김씨는 지난 1일 남편과 함께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 내원한 뒤 6일 오후부터 발열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메르스 환자 정씨는 수지구 상현동에 거주 중인 49세 남성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씨 역시 서울의 한 대형병원을 방문한 뒤 의심증세가 발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