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23명 늘어, 서울부터 부산까지…전국구 비상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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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23명 늘어, 부산 메르스 환자 발생
메르스 환자 23명 늘어, 서울부터 부산까지…전국구 비상 ‘깜짝!’
국내 17개 시·도 중 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확진자와 양성 반응자가 메르스 환자 23명 늘어 눈길을 모르고 있다.
지난 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김제에 거주하는 A씨는 고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이날 1차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던 사실이 밝혀졌다.
A씨는 장모 병문안을 위해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을 들렀다가 같은 병원에 입원한 14번 환자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김제로 돌아온 그는 이달 1일, B병원에서 두드러기 치료를 받았고, 3일에는 발열 증세로 C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어 5일 D병원에서 CT를 촬영하고 E병원에 입원을 했다.
↑ 메르스 환자 23명 늘어 / 사진=MBN |
이후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병원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김제시보건소에서 급히 역학조사를 실시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메르스 1차 검사를 의뢰하게 됐다.
A씨는 가족과 의료진 등 2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는 지난 7일 오후 서병수 부산시장, 교육감, 부산지방경찰청장, 구청장·군수, 부산의료원장, 소방안전본부장, 의료협회 및 병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일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인 A(61) 씨는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뒤 광명역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으며 지하철로 괴정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2일 오전 9시46분 광명발 KTX 10호 차나 12호 차에 탑승했던 것으로 보고 동승자를 추적,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A 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인원을 격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서울 강남 삼성병원에 입원한 친척을 간호했다. 경기도 부천에 사는 친척의 아들 B씨와 함께였는데 이곳에는 평택성모병원에서 최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14번 환자가 입원해있었다.
지난 1일 부산으로 돌아온 A씨는 미열과 구토 증세에 병원을 찾았고 부천으로 돌아간 B씨도 오한을 느껴 진료를 받았다. 1차 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메르스 양성이었다.
이처럼 메르스는 서울과 경기권에서 시작된 발병 지역이
17개 시·도를 기준으로 할 때 강원과 충북, 대구, 경북, 제주 등 11개 시·도를 제외한 서울, 경기, 대전, 충남, 부산, 전북 등 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확진자와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