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한국인과 접촉한 사람들의 격리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환자의 건강 상태는 호전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6일, 홍콩을 거쳐 중국에 입국하고 나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44살 김 모 씨.
김 씨가 머물렀던 호텔 관계자와, 함께 탑승했던 버스 승객 등 78명이 격리 조치됐습니다.
잠복기인 2주가 지난 오늘(8일), 중국 당국은 이들에 대한 격리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발열 등 메르스와 관련된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측이 격리한 한국인은 모두 8명으로 2주 전 김 씨와 접촉한 시간에 맞춰 차례로 풀려날 방침입니다.
다만,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김 씨는 아직 큰 차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보건복지부 관계자
- "특이상태는 없습니다. 사망 내지는 중증이라든지 그런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김 씨는 현재 메르스 감염으로 인한 폐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