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인한 전국 유치원과 학교의 휴업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전국 국립대학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휴업이 15일을 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직 학교 감염 사례는 없지만, 밀집지역인 학교로 확산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해 학교 교육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휴업 중인 학교와 유치원은 모두 2431곳이고 휴업이 길어질 경우 학사운영 등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교육부는 휴업일이 15일을 초과하면 수업일수 감축을 허용하는 내용의 ‘휴업 기준 및 교육과정 운영 안내’ 공문을 전날 전국 시·도교육청에 발송했다.
황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메르스 사태에서 국립대병원들의 철저한 대응도 당부했다.
그는 “메르스가 많이 발생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병상 확보가 곤란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
특히 “국립대병원은 민간병원과 달리 공공 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도 감당해야 하므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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