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가 14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122명이 됐습니다.
격리대상자가 4천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정부는 일반 국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메르스 안심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르스 환자가 14명이 늘어나면서 전체 환자는 122명이 됐습니다.
추가된 14명 가운데 8명은 삼성서울병원, 1명은 한림대 동탄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나머지 5명은 어떻게 감염됐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아, 보건복지부가 바싹 긴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엄중식 /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밀접접촉자, 그로 인한 발병환자들이 지금 전국 각지로 퍼져나간 상황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밀접접촉을 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환자가 늘면서 격리자 숫자는 4천 명에 육박하는 3,805명이 된 반면, 잠복기가 끝나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955명입니다.
퇴원자는 3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모두 7명,
하지만, 말기 폐암으로 건양대 병원에 입원했다 16번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에 감염된 65살 남성이 10번째로 숨졌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확진 환자와 격리자 수가 늘면서 병원에 대한 국민 불안도 커지자, 당국은 메르스 걱정없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병원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안심병원으로 이름 붙여진 이 병원들은 앞으로 메르스 환자가 아닌 일반 환자만 전담하게 됩니다.
현재 30곳 수준으로, 병원의 신청을 받아 매일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